• ▲ ⓒ청주상당경찰서
    ▲ ⓒ청주상당경찰서


    남의 카드를 습득해 사용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버스에서 카드를 습득, 사용하려한 60대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7시35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B직판장에서 습득한 카드를 사용하려한 A씨(66‧무직)를 지난 12일 검거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로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버스 좌석에서 카드 1매를 주웠다.

    그러나 A씨는 습득한 카드로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 B공판장에서 고깃값 5만8300원을 결제하던 중 카드를 잃어버린 C씨(여‧20)가 이미 분실신고를 해놓은 바람에 승인거절로 사용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습득한 카드 대신, 물건 값을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것이 신분 노출로 이어져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승인 거절된 매장에 출동해 A씨가 신용카드로 고깃값을 결제한 내역과 신분을 확인한 뒤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