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무역수출상담 참여…바이어, 한국제품 반응 좋아
  • ▲ 충북대 국제무역학과 김명재 군이 인도에서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대 GTEP 사업단
    ▲ 충북대 국제무역학과 김명재 군이 인도에서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대 GTEP 사업단

    ‘미래 청년무역전문가들의 도전이 거세다.’

    충북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이 지난 8월 26~28일 충북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으로 인도 첸나이에서 개최된 ‘Surface& Coating EXPO 2016’에 참가해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장진출을 모색하는 등 소중한 경험을 체험했다.

    Surface&Coating EXPO 2016은 표면 처리 기술과 관련 장비 및 기계 등 표면코팅 산업에 대한 원료 공급 업체와 장비 제조업체를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70개의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 중 외국계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했으며 그 중의 하나가 충북대 GTEP사업단이었다.

    충북대 GTEP은 당시 (주) ‘아팩(APEC)’, ‘에이텍 정밀화학(ATEK)’, ‘성원 BNT’, ‘규조토 세상’의 제품으로 참가해 모두 100여건의 바이어와 상담을 가졌다.

    또한 외국계 회사가 인도 시장 진출과 우수한 품질 제품 전시에 따른 관심을 받아 방송사 ‘Chemical Today’와 인터뷰를 하는 행운도 뒤따랐다.
     
    박람회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 제품은 에이텍 정밀화학(ATEK)의 산업용 표면 코팅 제품인 ‘폴리탑(POLYTOP)’이었다.

    특히 이 제품은 뛰어난 품질과 강한 내구성, 방수, 사용 분야가 넓다는 점에서 인도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Surface&Coating EXPO 2016은 2014년에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코팅 박람회이며, 표면 엔지니어링 산업에서 최근 기술과 산업의 발전 동향을 예측할 숭 있다는 점에서 바이어들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 박람회에 참가한 한 제조업자 반스칼 케이씨(BASKAR K·NICCO ENGINEERING SERVICES LIMITED)는 “인도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비싸다고 제품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품질과 친환경적인 측면으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혀 인도시장이 이젠 값싼 제품의 공략대상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GTEP 협력업체 (주)아펙 최재희 연구원(35)은 “코팅 산업의 성장 속도는 더욱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인도 정부의 친환경 도시 개발에 더욱더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대 GTEP 10기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재군은 “지난 8월 인도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여해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인도와 다른 국가에 알리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충북대 GTEP의 인도 코팅·표면 처리 산업 수출 성과 여부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대 GTEP 사업단은 미래 청년무역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진흥의 관련된 업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