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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중동에서 개최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376억원의 수출 계약·상담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는 지난달 19~24일 아랍에미리트(두바이), 요르단(암만) 2개 지역에서 중동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수출계약추진 893만달러(100억원), 수출상담 76건에 2471만달러(276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한 중동 비즈니스 상담회는 ㈜에이팩, ㈜인섹트바이오텍, ㈜하이젠, ㈜동남, ㈜창의산업 등 대전지역 5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는 기업별 맞춤형 바이어 발굴을 통해 대전기업의 중동 해외판로 개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참가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출계약 성과는 LED 제품을 생산하는 ㈜에이팩이 요르단의 Z사와 경기장 조명 설치에 대해 상세 설계 진행 계획을 갖기로 한 데 이어 앞으로 공항과 경기장 등 정부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두바이에서도 현재 기존의 전구를 LED로 교체하는 추세여서 향후 정부 프로젝트 등에 참여할 경우 큰 성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동남은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던 제품으로 앞으로도 자동차 시장이 꾸준한 성장 시장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회사방문 요청을 받아 본사를 방문하는 등 향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테러 보안장비 등을 생산하는 ㈜하이젠의 경우 두바이의 A사의 경우 차량검색대에 관련해 큰 관심을 보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협상을 하기로 했으며 두바이 기업들에서 에이전시 문의를 받는 등 성과가 기대된다.
산업용 안전모를 제조하는 ㈜창의산업의 경우 요르단에서 N사 등에서 샘플구입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추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타진하기로 했다.
아라자임 효소를 이용해 화장품, 비료 등을 제조하는 ㈜인섹트바이오텍은 중동에서 비료와 살충제에 관심이 높은 반면 두바이는 화장품이 큰 관심을 얻으며 향후 이메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에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깊이 있는 수출상담과 수출계약으로 향후 중동시장에서 추가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참가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1인)는 물론 1인1사 통역원까지 지원했다.
최시복 기업지원과장은 “2016 대전-중동 비즈니스상담회 파견을 계기로 중동시장에 진출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마케팅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 및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후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