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잘못하겠다면 자리 내놔라” 일침 수도권규제완화에 충북 산단 황폐화 우려청주무예마스터십 ‘그로기 상태’
  • ▲ 충청권에서 발행하고 있는 신문들.ⓒ김종혁기자
    ▲ 충청권에서 발행하고 있는 신문들.ⓒ김종혁기자


    7일자 충청권 신문들은 충북도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청주공항 MRO특위 구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반대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간의 갈등으로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소식 등을 비중있게 처리했다.

    신문들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추석경기가 움츠러들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추석 선물로 고가상품보다는 저렴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등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풍속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에 따르면 권선택 대전시장이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시 산하기관의 일신을 강조하면서 각 기관‧단체장의 책임있는 자세를 주문하면서 “못하겠다면 자리를 내놔라”고 일침을 놨다.

    권 시장은 최근 대법원 선고에서 ‘파기환송’으로 자신감을 얻은 가운데 그동안 눈치만 보던 산하 기관장들에게 변화된 자세를 강력히 요구했다.

    권 시장이 “그동안 시장이 낙마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움직인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중대결심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것을 보면 시장 낙마 전제 하에 일부 ‘간부들의 움직임’을 감지했던 것을 경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일보는 최근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된 권선택 대전시장 사건이 대전고법 제7형사부에 배당되면서 ‘권선택 시장 재판’이 2라운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기환송 재판의 핵심 쟁점은 권 시장이 이끌었던 포럼회비 사용처 규명이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중부매일은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해 충북의 산업단지가 황폐화가 우려된다고 보도하면서 청주에어로폴리스와 MRO 무산에 이어 또 다른 악재로 인한 먹구름이 잔뜩 끼고 있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7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대전일보
    -추석 情 마저 얼려버린 청탁금지법
    과일‧한우 등 5만원 이상 선물 매출 급감 직격탄
    명절특수‧분위기 실종‧경제 위축 가중 우려 커져

    -CK 탈락 대학 피해는 학생이
    충남‧한남‧배재대 사업단 재선정 고배
    예산 90억 날아가…장학금 감소 불가피

    -충청대망론 실현 전국적 관심사로
    추석명절 정치 이슈는
    반기문‧안희정‧정우택 등 대권주자 행보 속도
    權시장 판결 결과‧청탁금지법 시행도 화두 전망

    -대전 원도심 상가 “절반은 비었다”
    오피스‧원룸 공실 증가…선화동 권리금 없어
    세종시 아파트 분양 늘며 노은지구 원룸 타격

    ◇동양일보
    -김영란법 한파…꽁꽁 언 추석경기
    시행 앞두고 벌써부터 5만원 이하 값 싼 선물세트만 찾아
    현대백화점 작년보다 굴비‧한우 각각 5~10% 매출 감소
    대전 배 20% 줄고 예산사과는 폭염피해 겹쳐 유통량 ‘뚝’

    예산버스회사 경유 보조금 ‘꿀꺽’
    3년간 재고량 조작 수법으로 18만9000리터 2억9천만원 편취
    비상근 이사에 부당수당 지급도

    -검찰 ‘옥시 보고서 조작’ 호서대 교수 징역 2년 구형
    교수신분 망각 연구윤리 침해

    ◇중보일보
    -대한민국 인구‧경제력 절반 밀집
    서울 공화국…지방은 없다
    세계에 유례 없는 과밀도 GRDP‧일자리 편중 심각
    교육 등 삶의질 격차도 커 지방은 ‘2등 국민’ 박탈감

    -저축은행 8곳 중 3곳 ‘메이드 인 재팬’
    서민금융 잠식하는 일본자본
    개인대출 주력해 지역시장 진입
    국부 유출‧대출자 빚더미 우려

    -가뭄 ‘한가위 작황’ 비상
    충남 농업용 저수율 평년 절반
    수확기 앞 제수용품 가격 위협

    ◇중부매일
    -수도권규제완화에 충북 산단 황폐화 우려
    청주에어로폴리스‧MRO 무산에 이어 또다른 악재
    신규 조성 등 올스톱…정치권 도내 현안 고루 챙겨야

    -지명총장? 실세총장?…정상화 계기될까
    청주대 총장에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 임명
    학생들 기대와 우려로 입장 엇갈려 전망 ‘불투명’
    역량엔 이견 없어…학사구조조정 등 영향력 관심

    -“장도 보고 추석빔도 사고”…19년만에 ‘만끽’
    [르포] ‘노예’ 벗어난 ‘만덕이’ 설레는 첫 추석 맞이
    세 식구 시장나들이 아이처럼 얼굴 웃음꽃
    친척 도움으로 병원 치료…일상 생활 영위
    母 “남편 묘 찾으면 아들과 성묘도 할텐데…”

    -충북학사 직원 입사생 돈 1억원 가로채
    5년간 인터넷비 챙겨…파면 조치

    -청주공항 MRO특위 구성 불시착하나
    與, 8일 의총서 당론채택 예정 불구 찬반 양분
    더민주 반대 입장 발표…구성 여부는 불투명

    ◇충북일보
    -LG화학‧LG생명과학 ‘흡수합병’ 절차
    구본부 회장 “바이오, 더 처지면 안 돼”

    -충북 기초의회 8곳 의원 배지값 행자부 권고 초과
    국회의원 배지가격인 3만5천원 이하 제작 통보
    음성군의회 5만9천850원‧충주시의회5만6천원
    전국 기초의회 중 영호남권 ‘고액 톱10’ 싹쓸이

    -“수십 년간 쌓은 학교 교육력 무시…‘강제평탄화’ 작업”
    이슈 집중분석 고교 균등배정…학부모 반발 왜?
    남 14개‧여13개 고교 선택 지망 후 무작위 추첨
    원치 않는 학교 배정 땐 버스 2~3번 갈아 타야
    자사고‧비평준학교 지원 등 인재 유출 우려도

    -또 밀실 총장 지명…청주대생 “민주적 선출해달라”
    대학 연합 “이사회 선출 총장 역량 부족” 철회 요구 청석학원에 제안서 전달

    -“세종으로”…내년 인구 블랙홀 현상 심화될 듯
    청주시, 100만 인구늘리기 추진 종합계획 발표
    출산지원금 증액‧공공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내년 세종시 1만6천가구 입주…전출 증가 예상

    ◇충청매일
    -청주공항 MRO무산 갈등 국책 공모 사업에 악영향
    충북도, 철도박물관‧해양과학관 등 어느 것도 놓칠 수 없어
    지역 원로 “정치적 약한 충북, 여야 정파 떠나 힘을 합쳐야”

    -충북도의회, MRO특위 구성 공방
    더민주 “반대…산경위 감사로 해결” vs 새누리 “철저히 조사해야”

    -대리운전 업체들 요금 횡포에 이용자들만 골탕
    광고보다 웃돈 요구…거절하면 “시간 오래 걸린다”

    ◇충청일보
    -‘100만 청주시 만들기’ 속도낸다
    출산 장려‧전입 촉진‧일자리 창출 등
    시, 조기 달성 위한 4개 부문 대책 마련

    -청주무예마스터십 ‘그로기 상태’
    선수 이탈 등 대회 곳곳서 운영 문제점 노출
    직지코리아 ‘팀킬’에 흥행도 기대치 못미쳐
    -더민주 충북도의원들 “경자청장 경질 안돼”
    어제 입장 표명 기자회견 MRO 특위 구성도 “반대”

    -비위 공무원 솜방망이 처벌 여전
    충북참여연대 “지난해 160명…전년比 32명↑”
    62.5% ‘경징계’ 집중…“강화‧예방 노력 시급”

    -檢, 권석창 의원 소환조사
    선거법 위반 집중 추궁 이달 중 수사 마무리

    -충북 기업 절반 “올해 추석경기 악화”
    청주상의, 도내 330곳 조사 ‘내수위축’ 경영에 큰 영향
    휴무 일수 3일>5일>4일 順 64%는 “상여금 지급 계획”

    ◇김영란법 시행 앞두고 움츠러든 추석경기
    명절 단골 ‘배‧굴비’ 하락세 뚜렷
    선물세트, 저렴한 상품이 인기
    가공식품‧생활용품류 호조세

    -권선택 시장 “잘못하겠다면 자리 내놔라” 일침
    市 산하기관 기강잡기 나서
    확대간부회의서 책임감 강조
    대법 파기환송후 시정 자신감

    -대전 서구의회 원구성 ‘삐걱’
    새누리 장미화 부의장 단독후보 압도적 반대표에 선출 무산

    -파기환송 권선택 대전시장 재판 ‘2라운드’ 돌입
    대전고법 제7형사부 배당
    검찰도 수사팀 배정 고심중
    포럼회비 사용처 규명 관건

    -난관 부딪힌 ‘대전 도시개발 프로젝트’
    신탄진 보상협의 매듭 못지어 건축승인‧착공 등 지연
    목동 3구역 이주대책 놓고 마찰…연말 분양 불투명

    ◇충청타임즈
    -청주시 인구늘리기 ‘재탕‧짜집기’
    출산장려‧양육여견 개선 정부 저출산대책과 닮은꼴
    전입촉진‧일자리 창출‧정주여건 개선도 이전과 비슷
    2030년까지 인구 100만 달성 계획도 현실성↓ 의구심

    -정우택 의원 오늘 싱크탱크 창총
    외연확장…19대 대선 행보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