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이전 연계해 한국공항공사 이전 추진
  • ▲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오른쪽)이 23일 청주국제공항을 방문, 공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지사직 인수위
    ▲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오른쪽)이 23일 청주국제공항을 방문, 공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지사직 인수위
    민선9기 충북도정을 이끌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청주국제공항을 대한민국 중부권 항공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을 구체화했다.

    24일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신 당선인은 전날 청주국제공항을 찾아 공항 운영 현황과 주요 시설을 점검한 뒤 공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당선인은 "청주공항은 최근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는 공항 성장 속도에 걸맞은 국가적 투자와 제도적 지원을 이끌어낼 시점"이라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 467만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500만명 돌파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도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신 당선인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한 한국공항공사 유치 의지도 거듭 밝혔다.

    그는 "한국공항공사는 대한민국 공항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 핵심 공공기관"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지방공항을 보유한 충북이야말로 한국공항공사 이전의 가장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민간전용 활주로 확보도 민선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 당선인은 "청주공항은 이용객과 국제노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민·군이 활주로를 공동 사용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전용 활주로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전용 활주로는 단순한 공항시설 확충이 아니라 수도권 공항 수요 분산과 국가 항공물류체계 재편, 중부권 성장축 완성을 위한 국가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실,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계획 반영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신 당선인은 "한국공항공사 유치와 민간전용 활주로 확보는 각각의 사업이 아니라 청주공항을 대한민국 중부권 항공허브로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며 "충북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