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청주공항 MRO 투자’ 사실상 포기충남 관급공사 ‘불법‧부실 덩어리’
  • ▲ 하늘에서 본 청주대학교 캠퍼스. ⓒ청주대
    ▲ 하늘에서 본 청주대학교 캠퍼스. ⓒ청주대


    29일자 충청권 신문들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직선거법 혐의와 관련한 상고심에서 대법원의 ‘파기환송’과 청주대학이 ‘3년 연속 부실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학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가장 비중있게 다뤘다.

    대전권 신문들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26일 일부 무죄취지의 원심  파기환송을 결정,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는 뉴스를 1면 톱으로 내세우고 파기환송심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는 등 지면을 크게 할애했다.

    다만, 대법원은 권 시장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활동에 해당하는 부분과 관련해 추가심리하라’는 취지로 파기를 결정, 향후 법적 논쟁의 여지를 남겼다고 전하면서 권 시장이 ‘시장직 낙마 위기’에서 벗어나게 돼 민선 6기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전의료원 건립’ 등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주 대전고법에 권 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사건이 환송되면 즉시 재판부에 배정이 예상되고 추가적인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포럼 회비 사용처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판결로 인해 선거운동 경계가 모호해 구체적인 기준 제시가 필요하다며 현행법 개정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충북권신문들은 청주대가 3년 연속 교육부의 구조조정 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학생모집 등에 차질을 빚는 등 존폐기로에 놓인 상황을 비중있게 처리했다.  

    신문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청주대가 3년 연속 하위등급을 받은 것은 학내분규로 발목이 잡혀 고강도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급변하는 사회여건에 맞추진 못한 채 고강도 구조조정은 커녕 ‘겉핥기 구조조정안’을 냈다가 퇴짜를 맞게 됐다고 전하면서 김병기 총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대학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극심한 내부 갈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주대가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려면 구성원들이 뼈를 깎는 각오로 학과 통폐합과 대학특성화 사업 등 자구책을 강도높에게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일보 등은 아시아나 항공이 청주국제공항 주변에 주정될 에어로폴리스 내 MRO 투자 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후폭풍을 예고했다.

    결국 충북도와 청주시의 MRO사업은 민간 기업인 KAI와 아시아나항공의 연이은 ‘뒤통수’에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하고 국토부도 지자체간 과당경쟁을 통제하지 못한 채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MRO 사업을 내부 밥그릇 싸움으로 전락시켰다고 질타했다.

    다음은 29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대전일보
    -權시장 직위유지, 현안추진 속도낸다
    대법, 공직선거법 혐의 파기환송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추가 심리
    “일에 매진…성과 내도록 가속화”
    트램‧대전의료원 건립 등 탄력

    -포럼 회비 어디에 썼나…추가심리 핵심은 ‘자금 흐름’
    금주 대전고법에 환송…재판부 배정예정
    檢 수사 장기화속 재판 종료시기 안갯속

    -‘선거운동’ 경계 모호…현행법 개정 목소리
    공직선거법 문제점 지적
    “구체적 기준 제시 필요”

    -갈길 먼 갑천친수구역 조성
    민‧관검토위 회의 시민대책위원 전원 불참
    내달 9일 생태주거단지 재논의

    ◇동양일보
    -청주대 3년 연속 부실대 위기
    총장 등 교무위원 16명 일괄사퇴
    재정지원제한대학 탈출 실패…재평가도 낙제점
    교육부 맞춤형 컨설팅 평가 도내유일 해제 통보 못 받아
    정원 감축 등 구조개혁 지지부진 탓…학교 측 “이의신청”
    평가 나아지긴 어려울 듯…부실대학 이미지 고착화 우려

    -충남 관급공사 ‘불법‧부실 덩어리’
    천안 준공표지판 설치 미이행 논산 콘크리트 균열 방치 등
    도 감사위 5개 시군 감사결과 28건 적발 12명에 훈‧경고

    -초선 국회의원 중 성일종씨 ‘최고 부자’
    국회공직자윤리위 20대 국회 신규의원 재산 공개
    올 3월 공개 포함…박덕흠 의원 539억원 재산 1위

    -청주‧제천 아파트 과잉공급…정부가 관리한다
    전국 미분양 관리 20곳 포함
    3개월간 청주 미분양 3.3배 증가

    -‘변상금 폭탄’ 황새복원센터 파산위기
    교원대 부지 무단 점용해 9천여만원 물게돼 해체위기
    연구소장 박시룡 교수 반상금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중도일보
    -권선택 시장 ‘시장직 유지’ 대전현안사업 걱정 없다
    공직선거법 무죄취지 파기환송
    정치자금법 추가심리 남았지만 트램‧대전의료원 등 속도낼 듯

    -현안사업 성패 눈앞…충남 긴장감 고조
    이번주 한‧중 해운회담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결정
    장항선 복선전철‧신평~내항연결도로 하반기 판가름

    -최악가뭄에 저수율 급감 농경지 젖줄이 말라간다
    충남 평균 39% 예년의 절반
    홍성 가곡저수지 등 제한급수
    채소‧과일값 올라 가계부담

    -저렴한 방 숨기고…허름한 방 속이고
    숙박앱 속 지역 일부모텔 허위정보에 소비자 피해
    절차 간편해 등록모텔 많지만
    ‘제3자 보증’ 내걸며 책임 회피
    ‘앱과 다른 환경‧가격’ 민원 제기

    ◇중부매일
    -청주, 지구촌 축제의 장 연다
    직지코리아‧무예마스터십 내달 1, 2일 잇따라 개막
    국제적 유명인사, 전세계 무예인 등 손님맞이 나서
    3일 루이드 다트넬 등 석학‧유명인사 강연일정 확정
    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1일 상당산성 남문서 채화

    -청주대 ‘존폐기로’ 벗어날 수 있을까
    3년연속 ‘부실 낙인’…학생모집 등 위기의식 커져
    ‘학교 살려야’ 공감대 화간, 재단‧동문 등 타협 절실

    -‘축사노예’ 19년 배상 절차 시작
    검찰측, 1억8천만원 추산…법률구조공단, 법리검토 진행

    ◇충북일보
    -아시아나항공, ‘청주공항 MRO 투자’ 사실상 포기
    7월이후 논의 중단, 고위급 회동서도 부정입장 도출
    “충북도 무능력” vs “KAI‧아시아나가 지자체 농락”
    국토부 신성장산업 졸족 대응도 심각…후폭풍 예고

    -여야 정권 재창출‧교체 중심지 충북…지도부선 ‘홀대’
    추미애 대표 선출…오제세‧변재일 거취 불투명
    도종환 권역별 최고위원 탈락, 현역 3명은 ‘무관’
    새누리 권석창 원내부대표 빼고 주요당직서 배제

    -금고 이상 확정 땐 학교법인 임원 자격 상실
    청주대, 3년 연속 부실대학 지정…김윤배 전 총장 재판에 어떤 영향 미칠까
    특별한 이유없이 2차례 연기 내달 8일 1심 선고 예정
    “교육부 발표 염두에 두고 연기한 것 아니냐” 관측

    -“특단의 대책 통해 대학발전 이뤄내야”
    청주대 구성원 망연자실
    “3년 연속 부실대학 책임 김 전 총장에 더 있는 만큼 대학 운영서 손 떼야” 목소리

    -농가효장 송이버섯 생산량 ‘뚝’…농민들 한숨만
    폭염‧가뭄…국내 유명 생산지 제천 청풍면 극소량 출하 전망

    -제2의 만득이 사건 터지나
    제보자 “음성 장애 3급 A씨 하루 10시간 중노동하고 한달 30만~40만원 받아”

    ◇충청매일
    청주대 날개 없는 추락
    3년 연속 부실대학 지정위기…총장‧교무위원 일괄 사퇴
    충북지역 대학들 중 유일하게 최하위그룹…이의신청 예정

    -연구비 빼돌린 교수 2명 법정구속
    서류 조작해 450차례에 걸쳐 2억7000만원 꿀꺽

    -충북교육청 부채 ‘눈덩이’
    지난해 말 기준 5433억…4년간 2배 증가

    ◇충청일보
    -청주대 3년째 ‘부실大’ 불명예
    교육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해제 제외
    학과 통‧폐합 안해 악재로…책임론 대두
    김병기 총장‧교무위원 등 전원 사퇴서 제출
     
    -청주 서문구역 도시정비사업 첫 ‘직권해제’ 되나
    市, 31일 실무위 열고 추진 여부 결정
    주민설명회 등 거쳐 11월 최종 의결

    -‘18년 답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본격화
    市, 지난 27일 주민공람 공고…행정절차 진행
    해양과학관 등 건립 예정…내년 하반기 첫 삽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 3곳 충북 오송에 연구소 설립
    道와 420억 투자‧211명 고용 협약

    ◇충청투데이
    -권선택 대전시장직 유지…트램 등 현안사업 탄력
    대법원 판결로 시정추진 원활
    트램, 행정절차 본격 시작 전망
    예산투입‧각종 지원도 1순위
    대전의료원 건립도 속도 붙어

    -포럼 사실상 무죄 취지…회비사용 논란 여지 남아
    검찰 회비 사용처 밝혀내야
    재판부 대법 판결 따를수도
    늦어도 내달 중순 사건 배당

    -권 시장 “시정 연속성 보장 기쁘게 생각”
    “남은 재판 성실히 임할 것”

    ◇충청타임즈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예타 탈락…사업차질 불가피
    문체부 “막대한 예산 투입 국비지원 어렵다”
    충북도‧군이 주체 지방사업으로 추진 요구도

    -권석창 11억‧김수민 2600만원
    20대 국회 입성 충북지역 의원 재산보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