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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영국 판보로 국제에어쇼에 지역 국방·항공관련 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한 결과 150만달러의 수출계약과 및 기밀유지협약 5건, 양해각서 2건 체결 추진 등 세계 국방‧항공시장 진출 성과를 달성했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판보로 에어쇼는 지난 11~15일 영국 판보로에서 개최된 세계 3대 메이저 국방·항공 전문 전시회로, 시에서는 ㈜성진테크윈, ㈜두시텍, ㈜도담시스템스 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항공기 최신기종 F-35를 비롯해 100여대의 기체 전시와 함께 전 세계 44개국에서 1500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고 10만명이 참관했다.
특히 두시텍은 자동항법기능을 갖춘 드론을 100%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27일 영국 기업과 MOU 및 NDA를 체결해 무인항법장치에 대한 개발공급과 납품을 위한 계약절차를 이행키로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최신예 전투기종인 F-35에 조종간 스위치 납품 방산업체 성진테크윈도 지난해 F-18, F-22 스위치도 양산 계약 체결에 이어 T-50용 2종 스위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또 도담시스템스도 영국의 해군 잠수함 및 조함훈련시스템에 적용여부를 협의(2500만달러) 및 UAE와 인도 등 각국 민간항공기관, 업체들과 시뮬레이터 모션에 대한 많은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세계 국방·항공 시장에서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평가와 국방산업의 현 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로 내수시장의 한계와 해외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중장기적인 수출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