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쏠림 완화·지역 정착 유도…전국 최대 규모 지원카이스트·출연연 연계 딥테크 육성…24개 특화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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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창업도시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안내 홍보물.ⓒ대전시
대전시가 창업기업 74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지역 창업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이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자본과 인재를 지역에 붙잡아 두기 위한 ‘창업 정주도시’ 전략이 본격 추진되는 셈이다.대전시가 22일부터 ‘2026년 창업도시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추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 격차를 완화하고 지역 중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전은 광주·대구·울산과 함께 창업 도시로 지정됐으며, 총 278개 지원 대상 중 대구와 함께 가장 많은 74개 기업을 선정한다.창업진흥과 창업진흥정책팀 최정순 팀장은 본지와의 보충 취재에서 “카이스트와 충남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기반으로 한 대전의 높은 창업 수요가 반영된 결과이다”며 “지역에서 탄생한 기술기업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정착·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사업은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와 ‘지역창업패키지’로 운영된다.투자 연계형은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 31개사를 선정해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지역창업패키지는 지역성장형과 지역이전형 등 43개 사를 선발하며, 신산업 분야에는 최대 4억 원, 일반 분야에는 최대 2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특히 최대 4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타 사업과의 중복 수혜 허용은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최 팀장은 “기존 사업보다 지원 규모가 크고 중복 지원도 가능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기업의 지역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체계도 함께 운영한다”고 말했다.대전시는 별도로 마련한 24개 지역특화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지원, 투자유치, 인재육성, 글로벌 진출, 오픈이노베이션, 주거지원, 임대보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신약·바이오, 우주·방산, 인공지능·로봇 등 대전의 전략산업 분야 창업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한다.최 팀장은 “대전의 강점인 딥테크 분야 기업들을 카이스트와 출연연, 투자기관 등과 연계해 기술과 자금,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연구성과가 창업과 산업으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박종복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속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청은 7월 7일 오후 3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은 7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이번 사업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을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정책 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창업기업 유치 경쟁을 넘어 ‘지역에 남아 성장하는 기업’을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