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4일 보도…10월 이전 국방부 발표 전망
  • ▲ 사드레이더 (AN-TPY-2).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 사드레이더 (AN-TPY-2).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


    충북 음성지역주민들이 ‘음성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설’과 관련,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드배치 지역으로 경기도 평택, 경북 칠곡(왜관), 전북 군산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음성지역 제외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4일자 1면에 사드배치와 관련, 한‧미 간 실무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1~2개월 안에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 지역으로는 경기도 평택과 경북 칠곡(왜관),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충북 음성지역에 사드배치 지역에서 제외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 사드배치 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0일 음성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사드배치 반대 음성군대책위
    ▲ 사드배치 반대 음성군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0일 음성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사드배치 반대 음성군대책위

    이 신문은 사드배치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반발과 국내 반대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판단해 10월 이전에 발표를 추진 중이라고 전하고 있어 국방부가 사드배치 및 배치지역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화영 음성사드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조선일보가 사드배치 지역으로 평택, 칠곡,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의심의 여지가 많다”면서 “국방부가 사드배치 지역에 대한 확정발표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사드배치 지역이 확정 발표되기 전까지는 반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지역주민들은 이날 오후 음성군청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경대수 의원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최근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사드배치설과 관련해 음성 배치설을 일축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