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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기념하기위한 ‘청주사랑 화합의 길 순례행사’가 16일 서원구 현도면 시목리에서 첫 발을 내 딛었다.
이번 순례행사는 이날부터 제1회 청주시민의 날인 다음달 1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이승훈 청주시장과 김병국 시의장을 비롯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도면 시목리에서 출발해 금강길을 거쳐 중척리 지선정까지 첫 순례를 마쳤다.
시목리의 출발장소는 옛 청주와 대전을 오가던 말미개 나루터가 있던 지역으로 대전지역 배터말로 오고가던 옛길이며 1612년 광해군때 월송처사로 불리던 오유립이 세운 월송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중척마을 입구부터는 순례단과 중척마을 주민들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마을안녕기원 풍물놀이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중척마을에 위치한 1614년 광해군 때 오명립이 건립한 지선정(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11호)에서 ‘보성 오씨’ 종친 관계자가 나와 지선정의 건립 유래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쓴 편액에 대한 설명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청주팔백리 송태호 회장은 “다음 일정으로 21일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조천길 구간을 걸을 예정”이라며 “제1회 청주시 시민의 날 및 통합청주시 출범 2주년을 맞아 시민화합을 위해 진행하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