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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오전 2시를 기해 청주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청주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또한 이날 충북지역은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청주·보은·괴산 지역에 안개주의보를 발효했다.

    특보가 없는 지역에도 곳에 따라 가시거리 1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괴산·영동 29도, 충주·제천·옥천·보은 28도 등 28∼29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2도가량 높아 덥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충북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흥덕구 복대동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176㎍/㎥ 기록했다.

    청원구와 상당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100㎍/㎥ 안팎을 유지했다.

    전날부터 축적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충청권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평년(25∼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고 전망했다.

    대전·세종·충남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고 대전기상지청은 예보했다.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 29도, 천안·홍성·서산 27도, 보령 26도 등 26~29도의 분포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앞바다 0.5m, 먼바다 0.5~1.0m로 일겠다.

    당분간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