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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지난해 크게 호응을 얻었던 미르숲 오픈음악회를 올해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음악회의 테마가 ‘여행’이었다면 올해 열리는 미르숲 음악회는 ‘숲에서 온 편지’를 테마로 오는 23일 미르숲 야외음악당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총 8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참여 뮤지션들이 발표한 곡들 중에서 노랫말을 빌려온 시 또는 영감을 받은 도서를 소개하며 자연의 숲과 아름다운 노랫말 그리고 한 권의 책이 만나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진 공연이 될 예정이다.
23일 첫 공연을 여는 이한철은 김소월의 시에 본인이 곡 작업을 한 ‘예전에 미처 몰랐어요’를 소개하며 항상 밤하늘에 밝게 떠 있던 달의 존재가 어떤 계기를 통해 감정의 변화로 다르게 보이고 달라진 정서를 노래한다.
군 관계자는 “작년 미르숲 음악회 ‘블룸블룸’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좋은 시간을 보낸 만큼 올해에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음악회에 참석해 초평호를 바라보며 좋은 공연을 즐기고 뜻깊은 추억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르숲 음악회 ‘블룸블룸’은 현대모비스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공연으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진천군 초평면의 미르숲 조성과 더불어 초평호 배경의 야외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음악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