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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세종시)는 1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무소속 이해찬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문 후보는 이해찬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3일째 단식중이다.문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7~80년대 군사독재의 폭압정권 시절 정의의 투사였다. 1997년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당선돼 민주정부로의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또 참여정부를 탄생시켰다”며 “참여정부에서는 ‘책임총리’를 지냈고 개성공단을 열어 남북이 대립구도에서 화해구도로 동족의 평화를 도모함은 물론 세계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2012년 총선에서 이 후보는 ‘내가 국회의원 한번 더한다고 뭐 달라지는 게 있는가?’ 하면서 총선출마를 거듭 고사했었고 결국 세종시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하지만 지금 이 시간 시대 역사적 사명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이 후보의 사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특히 문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대승적인 결단을 해주실 것을 야권전체가 바라고 있다. 이 점이 이 전 총리의 역사적 사명이다”라며 “이 후보는 친노의 좌장임을 물론 야권의 큰 인물로 내년 대선에서 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임에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용퇴를 거듭 촉구했다.한편 문흥수 후보는 “김종인 대표도 9일 세종시 유세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해 이 후보가 이제라도 용퇴하고 세종시는 문흥수후보에게 맡겨달라고 간곡히 호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