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양화가 허희재 개인전 포스터.ⓒ허희재
    ▲ 서양화가 허희재 개인전 포스터.ⓒ허희재

    서양화가 허희재 작가의 제13회 개인전이 4월20~2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Gana Art Space) 에서 열린다.

    세종대 회화과(서양화)를 졸업한 허 작가는 개인전(서울,대전,몽골) 13회, 초대 및 단체전 등 150여 회를 가졌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40여회 우수상, 동상, 특선, 입상을 받았다.

    또 2013년에는 올해의 작가상을 받기도 했다.

    허작가는 “꽃은 자연의 욕망 그 자체이다. 단순히 번식과 생존을 위한 욕망일 뿐 아니라 존재에 대한 욕망으로서 꽃은 환경에 따라 매우 민감하면서도 다변적인 자연의 욕망을 대변한다.꽃은 유혹과 자기절제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을 바라보는 타자에게 존재함을 알린다”며 “꽃은 생명이고 아름다움 또한 잉태이며 쾌락이다. 또 생성과 소멸의 키워드로서 생식기를 상상할 수 있는 은밀한 신체이며 묘한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내밀한 호기심까지 이끌어 낸다”고 말했다.

  • ▲ 사진은 허희재작가가 꽃을 통해 '감각의 확장'을 표현한작품ⓒ허희재
    ▲ 사진은 허희재작가가 꽃을 통해 '감각의 확장'을 표현한작품ⓒ허희재
    또 허 작가는 “의도한 꽃은 스스로의 감각에 의한 느낌과 관조자에게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꽃은 거대하게 확대되면서 선정적이거나 과장되어 있다. 과장되거나 생략적 표현을 통해 꽃의 강함과 심리적 함축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꽃이라는 대상을 바라보고 그것에 대한 느낀 바를 극대화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허작가는 “때론 여성의 몸과 비교해도 될 만큼의 육감적인 꽃의 이미지들은 마치 대상의 내면을 파고들고자 하는 작가의 시선에 담긴 욕망에 비례하며, 대상 스스로 새롭게 더욱 강렬한 시선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허 작가는 현재 한국미협 회원, 환경미술협회 회원, 대전구상작가협회 회원, 대전국제미술교류협회 회원, 안견기념사업 회원, 2014년 하늘동네벽화그리기 심사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