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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관광두레사업이 지난 2013년에 이어 오는 2017년까지 추가 지원도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5년 관광두레 사업 평가 결과, 제천시를 관광두레 추가 2년 지원 사업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재선정으로 제천시 관광두레는 내년까지 관광두레PD가 상주하면서 관광두레 마을기업을 컨설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제천시 관광두레는 2013년 관광두레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지난 3년간 지원을 통해 8개의 관광두레 주민공동체를 선발·육성하는 괄목할 성과를 올렸다.
특히 봉양읍 공전리 공전자연학교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공전자연학교’는 발효 효소체험, 도자기, 캠핑, 효소식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제천의 힐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교동민화마을’은 민화를 테마로 한 벽화와 골목 공방 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덕산 누리마을’ 빵 카페는 베트남 쌀국수와 베트남 커피, 수산나드리 카누 카약장, 예빛마을 등 관광두레 멘토링을 통해 각종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를 동시에 만족하는 관광코스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 3년간 관광두레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자생적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관광두레기업의 수용태세 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민 주도의 관광 실현 및 지역의 관광활성화 도모에 긍정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추가 2년 지원을 통해 그간의 사업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관광두레와 주변 관광 인프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과 명품화를 통해 소득창출에 직접적인 연결 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제천시 이재신 관광두레PD는 “제1기 관광두레PD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제천시 관광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관광두레 사업이 제천 관광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게 신명을 다해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관광두레 사업’은 지역관광 전문 인력 관광두레 프로듀서(PD)를 지자체에서 선발해 관광두레 사업체와 지역관광콘텐츠를 체계화하고 상품을 개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