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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길형 충주시장이 독일 DW-TV방송국과 인터뷰에서 구자철 선수의 운동화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충주시
독일 FC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소속 구자철(28)선수의 성장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23일 독일방송국 DW-TV는 충주시를 방문해 구자철 선수의 초등학교 유년시절을 카메라에 담았다.
충남 논산 출생인 구자철 선수는 충주중앙초등학교, 청주대성중학교, 서울보인고등학교, 전주대학교를 졸업했다.
독일방송국 DW-TV는 구자철 선수의 축구 뿌리인 중앙초등학교와 그의 아버지 구광회, 대성중학교 코치, 고등학교 친구들, 조길형 충주시장 인터뷰로 진행됐다.
DW-TV는 충주 촬영을 마치면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제주도로 이동해 구자철의 활동상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구자철 선수는 지난 6일 펼쳐진 레버쿠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국내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바 있다.이는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역사상 처음 나온 해트트릭이며 구 선수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기록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구자철 선수는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작은 키로 고민이 많은 유년기를 보냈음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면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도 유명한 선수로 충주를 빛내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자철 선수는 본인에 유년시절을 잊지 않고 충주지역 체육꿈나무 3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구 선수의 부친 구광희씨는 최근 구자철 선수가 경기에서 골을 넣은 축구화를 충주시에 기념으로 전달했다.
충주시는 구자철 선수의 축구화를 시청 3층 로비 기념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