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신아 중국 강서중의대 원장(오른쪽)이 세명대에 중의약 전문서적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세명대학교
    ▲ 유신아 중국 강서중의대 원장(오른쪽)이 세명대에 중의약 전문서적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세명대학교

    중국 중의학 명문 강서중의약대학교가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에 중의약 전문 서적 230권을 기증했다.
     
    강서중의대 유신아 국제교육학원장 등 6명의 방문단은 16일 세명대를 찾아 중의약 경전서적을 기부하고 이용걸 총장에게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서적은 ‘본초강목(本草綱目)’, ‘황제내경(黃帝內經)’ 등 역사적으로 인정받아온 전통 중의학 교재들이다.

    강서중의대 관계자 방문은 양교가 함께 설립한 세명대 공자학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공자학원은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보급·전파하기 위해 중국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전 세계 140여 나라 5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명대 공자학원은 한·중의약 특성화에 집중해 양국의 연구 협력과 언어·문화교류에 힘써 왔다.

    지난해에는 제천 한방 바이오 엑스포에 참여해 열민구 뜸 체험행사, 다도체험, 한중의약 세미나 등을 개최해 동양 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도 했다.

    유신아 강서중의대 원장은 “중의약 책 기증을 통해 세명대와 강서중의대의 한의학·중의학 연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양교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 가장 친한 친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용걸 세명대 총장은 “공자학원을 통해 한중 의학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교류도 더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며 “세명대 공자학원이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한·중의약 세미나에서는 정금 강서중의대 교수가 ‘한약재를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에 대해 박선영 세명대 교수의 ‘진피줄기세포의 화장품 산업 활용’에 대해 각각 발제하며 한중 의학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