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도교육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전통시장 상품권 10억3000만원치를 일괄 구매하기로 해 전통시장에 ‘큰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16일 지역의 전통시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복지 전통시장상품권 일괄구매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교육기관(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및 지방공무원 등 전체 교육가족 약 1만7000여명은 개인별로 배정된 맞춤형복지비 중 자율항목의 10%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위해 사용한다.

    1인당 평균 6만원 정도의 상품권을 구입하게 돼 총 구매예상액은 10억3000여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입방식은 종전 개인별 구매에 따른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서 일괄구매 후 개인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구매대상 전통시장상품권은 전국의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증평, 음성, 단양 등 지자체에서 자체 발행해 해당지역의 상점 및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내고장 상품권’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내고장 상품권’을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종류에 포함시켰다”며 “전통시장 상품권 일괄 구매로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