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 완료, 17일 사업설명회
  • ▲ 단양군립임대아파트 예상 조감도ⓒ단양군
    ▲ 단양군립임대아파트 예상 조감도ⓒ단양군

    민선6기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의 공약사업 중 중장기 인구유입 프로젝트 사업인 ‘단양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단양군은 이달 17일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단양군립임대아파트의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민간투자 대상 사업으로 지정하고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 11일 홈페이지와 군보 등에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앞서 단양군은 지난해 8월과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공공투자관리센터에 군립임대아파트 타당성과 적격성 검토, BTL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 검토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4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제1차)승인을 완료했다.
     
    17일 열리는 사업 설명회에는 국내 건설업체 10여 개 사가 참여하며 사업에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군립임대아파트는 지난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60일간의 기본계획 고시 기간을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자 선정, 협상, 협약체결,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군이 밝힌 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군립임대아파트는 2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읍 삼봉로(상진리 84-14번지)에 건립된다.
     
    사업규모는 3개동 188세대에 다양한 수요에 발맞춰 39㎡(80세대), 59㎡(48세대), 78㎡(60세대) 맞춤형 전용 면적을 갖출 예정이다.

    지하주차장과 입주자의 후생복지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실 있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신청자의 자격을 사업시행자의 최소 자기자본비율을 사업기간 동안 민간투자비의 5% 이상으로 한다.

    최소 자기자본 중 1%이상을 시공법인(시공자)이 출자하는 것도 제한할 방침이다.

    단양은 그동안 주택·의료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인구 유출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한때 9만이 넘던 인구가 3만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인구 문제가 도시 존립의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민선6기 단양군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균형개발과 내에 도시정비팀을 신설하고 군립임대아퍄트를 도시 존립의 사활을 건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중점 추진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현상, 주택과 의료시설 부족 등에 따른 불리한 정주 여건 등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 유출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서는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이 필수”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31일까지 단양군청 균형개발과에 PQ(입찰자격사전심사)심사 서류를 접수해야 하며 5월 10일까지 충북발전연구원 공공투자분석센터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