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이 내달 총선을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이번 총선과 관련해 공무원의 특정후보 지지 등 중립성에 의심 가는 행동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고발조치 등 일벌백계하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계룡대와 산업,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군(軍) 프렌들리(Friendly)’ 정책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우리시는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등 군 관련 자원이 많고, 특히 지난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에 따른 국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 군 프렌들리 정책으로 계룡대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문화관광 협력 프로그램도 개발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권 시장은 계룡대 3군 본부를 방문, 군 수뇌부와 호남선 KTX 직선화 필요성을 비롯해 국방산업단지 조성 협력, 계룡대 군인가족을 위한 문화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대해 특별한 관심과 정책 구상을 내비쳤다.  
권 시장은 “신재생에너지는 시대적으로 중요한 과제이지만, 그동안 정책 우선순위나 재정투자에 있어 집중도가 매우 떨어졌다”며 “우리시는 올 초 조직개편 때 신재생에너지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제로-카본-빌리지(Zero-Carbon-Village) 건설 등 여러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 시장은 “앞으로 에너지위원회는 물론이고, 전문가와 유관기관 인사가 모인 워킹그룹을 만들어 정책 입안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박에 권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은수산시장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2014년 운영법인으로 지정된 노은신화수산㈜이 최근 대법원 판결로 자격을 상실함에 따라 후순위인 노은수산시장신기유통㈜이 재지정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중도매인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이번 사태에 시의 책임이 없다고 하면 안 된다”며 “비상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법인이 지정될 때까지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매월 22일 전 직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투투데이’시행에 대해 “직원은 물론 타 기관장들도 참여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간부공무원 출장 때 택시를 우선 이용하는 등 택시업계도 확산되도록 관심을 갖고 인센티브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