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연고 SK하이닉스 호크스 남자핸드볼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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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북을 연고로 한 SK하이닉스 후커스 남자핸드볼팀 창단식이 29일 청주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충북을 연고로 한 SK하이닉스 후커스 남자핸드볼팀 창단식이 29일 청주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김정원기자

    충북을 연고로 하는 SK하이닉스 호크스 남자핸드볼팀 창단식(구단주 박성욱)이 29일 오전 충북 청주 더빈컨벤션센터에서 최태원 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핸드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창단식에서 남자 핸드볼 SK하이닉스 호크스 구단주인 박성욱 사장은 “SK하이닉스 30년 역사는 남자 핸드볼과 닮은 점이 많다”면서 “남자 핸드볼이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이 줄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실업구단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을 연고로 SK핸드볼 팀이 창단된 것은 경사스런 일이다. 앞으로 SK하이닉스 호크스가 핸드볼 남자리그에 합류해서 새바람과 활력을 넣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구단 창단했음에도 남자리그 규모가 커지지 못한 상황이다. 리그 전반적으로 아직 충분한 못한 붐업이 일어나지 못한 것도 현실이다. 남자 국가대표팀이 리우올림팀 벽을 넘지 못한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남자핸드볼이 침체기에 빠지겠다는 불안함이 느껴지는 때에 오늘 새 구단의 창단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협회, SK하이닉스가 힘을 합쳐 더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 최태원 SK그룹회장이 29일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후커스 남자핸드볼팀 창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최태원 SK그룹회장이 29일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후커스 남자핸드볼팀 창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기자

    “연고지로 결정된 충북도와 오랜 기간 동안 SK하이닉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청주시도 하이닉스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많은 애정을 가지고 도와 달라”고 당부한 최 회장은 “새 구단이 SK하이닉스에서 창단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년간 기업 생존자체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있었으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회사”라고 소개하고 “SK하이닉스는 수많은 시련을 이겨낸 결과 2014년과 201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크게 도약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불굴의 정신이 핸드볼 팀에도 잘 전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새 구단이 남자 한국의 핸드볼이 겪고 있는 지금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크게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삼았으면 한다”면서  “저 또한 많은 힘을 보태겠다”덧붙였다.

    이시종 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자 핸드볼 SK하이닉스 호크스가 충북을 연고로 창단된 것은 충북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느낌이고 천군마마를 얻은 것 같다. 초중고 핸드볼 팀이 많이 있는데 실업팀이 없다보니 자원이 외지로 나갔다”며 “SK하이닉스 호크스 창단으로 충북의 핸드볼의 실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핸도볼팀, 세계를 제패하는 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