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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학습권보장과 권리를 요구하며 한국교통대 본부 7층 총장실에서 농성을 벌여온 이 대학 증평캠퍼스 학생들이 25일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학습권 권리보장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8개 학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 50분 증평캠퍼스 동문회의 도움을 받으며 농성장(총장실)을 나왔다.
이날까지 총장실에 남아 농성을 이어온 학생들은 20여명으로 농성 30일째다. 해산에 앞서 비대위와 동문회는 총장실 앞에서 자진해산에 따른 성명을 발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학본부의 구조개혁이 교통특성화 관련 중심의 일방적인 구조개혁으로 보건·의료·생명·교육 분야의 증평캠퍼스가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구조개혁이라고 판단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오늘까지 30일 동안 총장실에서 총장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면담을 요구해 왔다”면서 “하지만 대학본부는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학생 고소와 교수에 대한 중징계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대위는 학생들을 무시하고 대화이유가 전혀 없다는 의사로 받아드려져 이 시간부터 학생 고소취하와 8개학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총장실 점거를 마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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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대위는 “앞으로 발생할 사태는 우리 학생들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학생과 교수에 대해 고소와 징계를 취한 대학본부에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은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의 발전을 위한 우리에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역사의 교훈을 무시하고 잘못된 행정을 펼치는 대학본부에 대학발전을 위해 앞장선 4명의 교수의 징계와 학생대표에 고소를 즉각 철회하고 정원 20명 이하 학과 폐과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