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충남도
    ▲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충남도

충남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은 올해 동충하초 신품종 ‘도원홍초’를 확대 보급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도원홍초는 도 농업기술원이 경영비 상승 및 가격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버섯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한 품종으로, 지난해 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제5316호) 됐다.

도원홍초는 주황색 곤봉 모양의 버섯으로, 도 농업기술원이 2013년 개발한 현미, 보리 등을 혼합한 100% 곡물배지에 접종해 키우면 된다.

접종 후에는 균사생장을 위해 22~25도로 15일 정도 관리하다가 버섯이 발생되기 시작하면 18~22도에서 약 30일 키운 후 수확이 가능하다. 

이번에 보급되는 도원홍초 종균은 총 1만 병 규모로, 신청 농가당 최대 200병씩 공급할 예정이다. 

이병주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도원홍초는 코디세핀 등 기능성 성분과 함께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등 무기성분과 필수아미노산 및 비타민 B, C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식용버섯으로서도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충하초는 예로부터 인삼, 녹용과 함께 불로장생의 3대 한방 약재로 다양한 증상에 처방되어 오다가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식약청 식품으로 공식 등재됐고, 최근에는 기능성 물질인 코디세핀(Cordycepin)에 대한 수많은 연구결과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