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청사 ⓒ대전시
    ▲ 대전시청사 ⓒ대전시
대전시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지역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황반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12일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주)한스산업(정림동 소재)과 (주)에스엔지(문창동 소재)를 방문해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된 애로 및 건의를 청취하는 동시에 현장상황을 살피고, 대전시의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체 관계자들은“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기존 바이어들과의 계약된 물량을 납기 내에 공급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기존 바이어와의 거래선이 끊어지는 동시에 신용도 저하로 향후 기업활동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남북협력기금 보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려면 개성공단의 기계와 설비뿐만 아니라 원부자재에 대한 보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앞으로 원부자재를 제공한 업체들의 보상요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입주기업들이 정부와의 협상을 마치는 대로 상호 협의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업체당 2~5억 원(이차보전 2~3%)의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판로개척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입주기업들의 피해규모가 파악 되는대로 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기업체 대표들과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