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 충남, 수도권, 강원, 경북 일대 특수구조 임무
  • ▲ 새누리당 이종배 국회의원. ⓒ뉴데일리
    ▲ 새누리당 이종배 국회의원. ⓒ뉴데일리

    국민안전처 중앙119구조본부 ‘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본부’가 충북 충주시에 들어선다.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정부가 전국 4대 권역별로 신설하는 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본부가 충주기업도시 부지로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119특수구조대’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직후 “전국 어느 곳, 어떤 재난이든 30분 내 특수기동구조대를 투입해 구조한다”는 취지로 국민안전처에서 추진하는 국가단위 골든타임 구조체제 개편사업이다.

    신설되는 119특수구조대는 수도권과 충청·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4대 권역에 신설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남양주시)과 영남권(대구광역시)선정에 이어 올해 충청·강원권과 호남권 대상지를 두고 지자체 간 물밑 경합을 벌여 왔다.


    이종배 의원은 “그동안 국민안전처가 부지현황, 주변교통망, 헬기접근성 등 입지조건에 대해 전문가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5일 충청·강원본부를 충북 충주시로 확정했다고”밝혔다.

    2016년 착공에 이어 오는 2018년 입주가 가능한 ‘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본부’는 충주를 중심으로 한 충북전역과 반경 110km 충남, 수도권, 강원, 경북 일대 특수구조를 책임지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시는 국토 정중앙의 지리적 이점과 충주 및 북충주IC 등 교통접근성, 기업도시라는 기반시설과 정주요건의 구비성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유치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유치는 충주시민의 성원과 조길형 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공무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충주가 전국 긴급구조체계 중심지로 자리매김 돼 30만 자족도시의 성장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9월 국민안전처 관계자를 만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보고 받고 충주 유치의 당위성과 적합성을 역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