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경수의 山 이야기] 닭의 볏을 쓴 용 닮은 靈山 ‘계룡산’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계룡산은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계룡(鷄龍)이란 이름이 전체 능선의 모양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서 붙여졌다고 전한다.계룡산의 주봉은 천황봉(天皇峰, 해발 847m)이지만 지금은 통신안테나가 세워진

    2023-04-11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코뿔소 바위와 암릉이 멋진 괴산 ‘쌀개봉’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에 자리 잡고 있는 쌀개봉(해발 659m)을 찾는다. ‘쌀개’는 옛날 디딜방아의 축을 올려놓는 V자 홈이 파인 기둥을 말한다. 이 봉우리의 백미는 ‘코뿔소 바위’이고, 이 바위에서 이어지는 기암괴석이 즐비한 남릉 코스는 험난하지만 산행의 즐거움을 더

    2023-04-08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조봉산 평범한 바윗길서 문득 ‘깨우침을 얻다’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에 자리 잡고 있는 조봉산(鳥鳳山, 해발 680m)을 찾는다. 산행의 들머리는 상신리 마을회관이다. 마을회관 앞의 용대천에는 거울같이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조봉산은 옛날 옛적에 홍수가 났을 때 산이 물에 모두 묻히고 새 머리만큼만 남았었다고

    2023-04-06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鳳谷寺·鳳首寺 품은 봉황의 머리 닮은 ‘봉수산’

    봉수산은 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예산군 대술면 및 공주시 유구면에 걸쳐 있는 해발 536m로 높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숨결을 만끽하며 산행하기 좋다. 산세가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봉수산(鳳首山)이라 부른다고 전한다.행낙철 주말 이동은 차량증가로 정체구간이 있을 수 있으

    2023-04-02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唐津九景의 한 곳, 당진의 최고봉 아미산(아미망루)

    아미산(峨嵋山)은 충남 당진군 면천면 송학리·죽동리와 순성면 성북리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351m로 당진시의 최고봉이다. 옛날 중병에 걸린 중국 승상의 아들을 중국 사천성에 있는 아미산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구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전설에 따라 무서운 천연두를 막기

    2023-03-29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홍성이 간직하고 있는 天惠의 보물, 용봉산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하면서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기암괴석이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충남의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해발 381m)을 찾는다. 이 산은 산세가 구름과 안개 사이를 주름잡는 용(龍)의 형상과 같고, 달빛을 감아올리는 봉황(鳳凰)의 머리와

    2023-03-27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 山 이야기]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보석 같은 태안의 鎭山, 백화산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백화산(해발 284m)은 태안고을의 진산이며, 전국적으로 널리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다. 백화산(白華山)은 산의 남쪽에서 바라보면 하얀 바위들이 마치 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백화산 고스락을 오르는 길은 백화산산수길 다섯 개

    2023-03-20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鷄龍黃地의 神秘 가득한 계룡산의 줄기, 향적산

    향적산은 충남 계룡시 엄사면과 논산시 상월면과 경계를 이루면서 계룡산국립공원 끝자락에 위치한다. 향적산(香積山)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딱히 알려진 것은 없다. 이 산이 영산(靈山)으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기도·수행자들이 찾아와 피운 향의 향기가 가득하게 쌓이게 되어 붙어

    2023-03-15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 山 이야기] 산이 크고 풍후해 덕이 있는 天安 最高峰, 광덕산

    광덕산(해발 699m)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와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에 위치한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멀리 밖에서 바라보면 모난 데가 없이 넓은 품을 가진 우람한 산이다. 광덕산(廣德山)이란 이름은 산이 크고 아주 넉넉하여 덕(德)이 있는 산이라는 데

    2023-03-12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땅속서 솟아오른 듯 웅장한 忠南 最高峰, 서대산

    서대산(해발 904m)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과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걸쳐 있는 충남의 최고봉이다. 이 산은 땅속에서 그대로 솟아 오른 듯이 우뚝 서있고, 산세가 온후하면서도 웅장한 모습이다. 옛날 서대사(西臺寺)가 있었다 하여 서대산(西臺山)이라 명명됐다고 전한다.&n

    2023-03-11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 山 이야기] 生居鎭川의 최고봉, 청나라군 패퇴시킨 전승지 ‘만뢰산’

    만뢰산(해발 611m)은 충북 진천군 진천읍·백곡면과 충남 천안시 병천면과 경계를 이루지만, 정상은 도(道)경계에서 진천 쪽으로 약 400m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은 진천에서 가장 높은 명산이다. 옛 지명으로는 만노산, 보련산, 금물노산 또는 이흘산으로도 불리었

    2023-03-05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속세 떠난 彼岸의 세계, ‘속리산 天王峰’

    겨울이 서서히 물러나고 그 자리에 봄이 찾아드는 2월 마지막 휴일에 속리산국립공원 천왕봉(해발 1058m)을 찾는다. 최단 코스로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도하리 윗대목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주차는 윗대목골의 천왕봉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필자

    2023-02-27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 山 이야기] 단양 선암계곡 끼고 치솟아 오른 선경 ‘도락산’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도락산(해발 964m)은 월악산국립공원 가장자리에 몸을 걸치고 있는 손꼽히는 명산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도락(道樂)’이라 지었

    2023-02-22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건강·장수의 상징 거북이 닮은 ‘좌구산’

    좌구산(坐龜山, 해발 657m)은 한남금북정맥 최고봉으로, 충북 증평군 증평읍, 괴산군의 청천면, 청주시 미원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은 주변에 자연휴양림, 천문대, 명상구름다리 등의 휴양 및 관광시설이 조성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좌구산

    2023-02-15 진경수 칼럼니스트
  • [진경수의 山 이야기] 淸州 대청호반의 오지, 벌랏한지마을 품은 ‘샘봉산’

    검은 토끼해의 입춘이 지나면서 날씨가 확연하게 온화해지고 있다. 마음속에서는 이미 이른 봄의 새싹을 틔우고 있다. 하늘은 맑지만 회색으로 짙게 드리운 미세먼지가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모든 풍경을 금방이라도 삼켜버릴 것 같은 날이다.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덕리에

    2023-02-09 진경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