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자녀 한국어 적응 가속…학교생활·또래 관계 안정 찾아언어 장벽 낮춘 맞춤교육 호응…정량평가 체계는 과제로 남아
  • ▲ 금산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 완화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기초학습지원 사업’이 참여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금산군
    ▲ 금산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 완화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기초학습지원 사업’이 참여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금산군
    언어의 벽 앞에 멈췄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금산에서 조금씩 자신의 언어를 되찾고 있다. 

    금산군가족센터의 기초학습지원 사업이 한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학습격차 해소와 학교 적응을 이끌며 교육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금산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 완화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기초학습지원 사업’이 참여 가정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보충 취재 결과, 지난해부터 지원을 받은 중도입국 자녀들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넘어 학교생활 적응력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한국어 미숙으로 수업 참여와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 중이라는 설명이다.

    어린이집 아동의 변화도 눈에 띈다.

    감정 표현을 떼쓰기로 대신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한국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교사의 설명을 이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중도입국 자녀는 한국어 의사소통이 우선”이라며 “아이들이 학교에 무리 없이 적응하고 스스로 표현하는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량적 성과나 정서적 변화에 대한 별도 평가 체계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자체 재원을 통해 운영되며 사업 확대 여부는 향후 검토 과제로 남아 있다.

    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병행하겠다”며 “수요자 중심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