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미션 수행부터 대학 연계 체험까지… ‘체류형 복합 문화장’ 구축
  • ▲ 지난해 개최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장군 일대기 행렬 모습.ⓒ아산시
    ▲ 지난해 개최한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장군 일대기 행렬 모습.ⓒ아산시
    아산시가 오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개최되는 ‘제65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지역 경제와 밀착된 ‘상생형 축제’로 전환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 위주의 행사를 탈피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경제 선순환 모델’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다시 이순신, 깨어나는 아산’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적 가치인 ‘충·효·애’를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상인회 및 관내 대학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먹거리, 체험, 쇼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축제 동선을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양온천역 인근 충무로길에 조성되는 ‘충효의 밥상’이다. 

    시는 전문가 검증을 거친 지역 음식점 13곳을 선정해 대표 메뉴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이 축제 콘텐츠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했다. 

    전통시장 내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상점런 미션런’과 지역화폐 증정 이벤트가 진행되어 관람객의 발길을 시장 구석구석으로 이끈다.

    축제 기간 중 온양온천역 일대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되어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시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65주년 사진전과 쉼터, 조선시대 병영 체험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류형 공간이 대폭 확충됐다. 

    야간에는 ‘장터유랑기’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호서대, 선문대, 순천향대 등 관내 대학들은 전공 역량을 살려 로봇 체험, DIY 뷰티 연구소, 응급처치 교육 등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의 현장감을 높인다.

    김선태 아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관람객이 지역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하며 머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축제가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현충사와 곡교천 일원을 포함해 6일간 진행되며, 이순신 일대기 행렬과 드론 라이트쇼 등 대규모 볼거리는 4월 30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본격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