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동2지구 광역교통 대책 최종 반영… LH 455억 원 전액 부담연장 355m·왕복 6차로 지하차도… 상습 정체 해소 분수령
  • ▲ 대전시,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사업을 통해 수년간 지연돼 온 교통 병목 해소에 본격 착수했다.ⓒ대전시
    ▲ 대전시,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사업을 통해 수년간 지연돼 온 교통 병목 해소에 본격 착수했다.ⓒ대전시
    대전 서북부의 상습 정체를 유발해 온 구암교차로가 마침내 입체화된다. 

    29일 대전시는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사업비 455억 원 전액을 확보하며, 수년간 지연돼 온 교통 병목 해소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8일 열린 대도시권 광역교통심의위원회에서 ‘죽동2지구 공공주택 공급사업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최종 반영되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고, 사업비 전액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구암교차로 입체화는 외삼~유성 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의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지하차도와 연계해 추진되며, 연장 355m, 왕복 6차로 규모의 지하차도 조성이 핵심이다. 

    특히 한밭대로와 장대 교차로~구암교네거리 일대의 만성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량을 한밭대로와 월드컵대로로 분산시키는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LH 교통 분석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2030년 기준 일 교통량 약 3만 9879대가 예상되는 핵심 교차로로, 입체화 시 ‘용량 포화’ 상태의 교통서비스 수준(E등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의 재원 문제가 해결된 만큼, 2030년까지 호남고속도로지선 통과 지하차도와 동시에 완료되면 서북부 지역 교통 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