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 시범사업 본격 추진…주거·농업·복지·관광 전방위 혁신월 45억 원 지역 순환,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청양’ 만든다
  • ▲ 청양군청 모습.ⓒ청양군
    ▲ 청양군청 모습.ⓒ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내년도 군정 구호를 ‘기본소득으로 행복한 청양의 해’로 정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인구 소멸 극복과 지역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군은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통해 매달 약 45억 원, 2년간 총 1080억 원이 지역 내에서 순환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도 본사업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정주 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청양읍 금성백조 민영아파트(187세대)는 내년 11월 준공되며, 충남형 공공임대주택 362세대는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빈집이음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병행하고, 보건의료원 응급실·입원시설 확충과 원격 협진 강화를 통해 의료 접근성도 높인다.

    농업 분야에서는 조합공동법인을 통한 통합 마케팅과 산지유통센터 연계를 강화하고, 칠갑마루 먹거리 상생센터 활성화, ‘청양 더 한우’·‘향진주 쌀’ 브랜드 고도화를 추진한다.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사업 착공,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청년 스마트팜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농업 경쟁력도 키운다.

    복지 정책으로는 농촌협약과 의료·푸드플랜을 연계한 ‘다-돌봄 체계’를 고도화하고, 경로당 무상급식은 200개소로 확대한다. 
  • ▲ 칠갑타워 전망대 모습.ⓒ청양군
    ▲ 칠갑타워 전망대 모습.ⓒ청양군
    농어촌버스 무료화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며, 청양복지재단 출범과 복지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호·천장호 권역 개발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파크골프장과 골프장 조성으로 스포츠 관광을 확대한다. 

    고추·구기자 축제는 관광·체육 인프라와 연계해 개편한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활성화와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통해 지역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정책과 청춘거리 활성화로 청년이 머무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본소득 정책과 연계한 지역 특화 기금 사업을 추진해 정책 지속성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돈곤 군수는 “내년은 변화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