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사·지역기업, 취약계층 지원에 성금·물품 잇따라 기탁부제공공 복지 한계 보완하는 종교·기업의 책임 있는 참여 주목
  • ▲ 대전 비래사 효원주지스님이 22일 최충규구청장에게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나눔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대덕구
    ▲ 대전 비래사 효원주지스님이 22일 최충규구청장에게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나눔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대덕구
    공공 복지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연말, 종교계와 기업의 자발적 나눔이 대전 대덕구 취약계층을 지탱하는 현실적 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다. 

    또 비래사와 DIG 에어가스(주)의 연이은 기탁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라는 과제를 민관 연대로 풀어가는 현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22일 대전 대덕구는 비래사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자비나눔 성금 1000만 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비래사 신도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26년 지역 긴급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효원 주지 스님은 “신도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고, 최충규 구청장은 “매년 변함없는 비래사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DIG 에어가스(주) 신정범 대전공장장이 22일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등 총 500만 원 상당을 대화동에 기탁했다. ⓒ대덕구
    ▲ DIG 에어가스(주) 신정범 대전공장장이 22일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등 총 500만 원 상당을 대화동에 기탁했다. ⓒ대덕구
    같은 날 대덕구 대화동(동장 장선영)은 DIG 에어가스(주) 대전·공주·서산공장으로부터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등 총 500만 원 상당을 기탁받았다. 

    이번 기탁은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으며, 동절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긴급 생계·의료비 지원과 라면·백미 등 생활필수품 제공에 쓰일 예정이다.

    신정범 대전 공장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과 물품을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고, 장선영 대화동장은 “DIG 에어가스(주) 대전공장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복지 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을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래사는 매년 연말 성금 1000만 원을 꾸준히 기탁하며 자비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DIG 에어가스(주)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