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 성과…지역경제 활력 지표로 자리매김
  • ▲ 제민천 행사 모습.ⓒ공주시
    ▲ 제민천 행사 모습.ⓒ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2025년 2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충남 1위, 전국 2위를 기록하며 체류형 도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공주시의 2분기 생활인구는 월평균 70만 2738명으로, 충남 내 1위를 유지했고 전국 순위는 전 분기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됐다.

    체류인구 역시 월평균 59만 8778명으로 충남 1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30~50대 비중이 높고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약 11만 원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에도 연간 생활인구 779만 명으로 전국 3위, 충남 1위를 기록했으며, 백제문화제가 열린 지난해 10월에는 월간 생활인구 78만 명을 넘기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는 백제문화제와 석장리 구석기 축제, 겨울공주 군밤축제, 국가유산 야행 등 대표 문화행사를 집중 육성한 체류형 관광 전략이 생활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온누리공주시민제도를 통해 관광지와 음식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방문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가 머무르고 즐기는 도시로 자리매김한 결과”라며 “생활인구가 지역 상권의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일정 시간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포함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