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요원 이상행동 즉시 식별… 경찰·소방 공조로 위기 차단
-
- ▲ 공주 CCTV통합관제센터 모습.ⓒ공주시
충남 공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금강교 남단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을 신속하게 구조했다.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40분께 관제센터 요원이 금강교 방향으로 이동 중이던 여성의 이상행동을 CCTV로 포착했다.이어 오후 3시 53분쯤 여성이 난간에 올라서는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자 즉시 긴급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112·119에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약 10분간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여성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했고, 여성은 오후 4시 13분쯤 무사히 보호 조치됐다.공주시는 금강교 일대에 21대의 CCTV를 설치해 관제요원 20명이 3교대 체계로 24시간 감시를 이어오고 있다.시는 최근에도 여러 건의 자살위험 상황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이번 구조 역시 신속한 대응과 협업이 만든 성과라고 설명했다.최원철 시장은 “관제요원의 빠른 판단과 관계기관의 공조가 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망 고도화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