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8명 디지털 한국학 콘텐츠 발표… 23명 비교과 과정 수료하며 전문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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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서울대 첫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회 및 수료증 수여식’을 마친 유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남서울대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글로벌한국학과 졸업 발표회 및 수료증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남서울대 최초의 외국인 전담 학과인 글로벌한국학과가 유학생 맞춤형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국학 전문가로 성장한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술제에서는 졸업을 앞둔 8명의 유학생이 한국학 기반의 지식을 토대로 직접 기획·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발표하며 졸업 심사에 참여했다.학생들은 한국의 언어·문화 이해를 창의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베트남의 레티황옌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무민저너빈 마흐부바 학생이, 우수상은 베트남의 황티미연 학생이 각각 차지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레티황옌 학생은 “졸업 작품 준비 과정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며 “한국을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들의 발표 작품은 행사 종료 후에도 12월 한 달간 학과 메타버스 전시장과 ‘NSU 글로벌한국어문화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한편 같은 날 열린 수료증 수여식에서는 글로벌매너, IT직무, 리더십·스피치, 한국어강사 양성, 영상콘텐츠제작 등 5개 비교과 과정에서 총 23명의 학생이 수료증을 받았다.특히 4학년 응웬응억로안 학생은 5개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하고 유일하게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그는 “다양한 직무 역량을 기르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실무에서도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남서울대학교 글로벌한국학과 한윤정 학과장은 “유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덜고자 마련한 프로그램들이 도전의 기회와 성취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남서울대학교는 글로벌한국학과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는 한국어학과 석사과정의 기반 학과로 연계돼 내년에는 복지경영대학원 온라인 석사과정과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시니어헬스케어 융합전공’, ‘항공호텔관광서비스 융합전공’ 등 취업 연계형 전공 개설도 예정돼 있어 대학의 외국인 특성화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