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려계층 지원 강화…필리핀 발랑가시서 2026년 집중 어학·문화교류 연수 진행
  • ▲ 호서대 캠퍼스 전경.ⓒ호서대
    ▲ 호서대 캠퍼스 전경.ⓒ호서대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충청남도와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이 추진하는 충남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 ‘큰길(CNGYL) 프로그램’의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큰길 프로그램’은 충남 지역 고교생들에게 수준별 영어교육과 해외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공공형 해외연수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다문화·농어촌가정 등 사회배려계층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에어로케이항공이 항공료를 지원하면서 교육 기회의 형평성과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2026년 1~2월 중 필리핀 바탄주 발랑가시에 위치한 BGC센터에서 집중 어학연수와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지 대학과 연계한 교육 과정, 지역 학교와의 교류 활동,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소통 능력과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게 된다.

    연수 거점인 발랑가시는 필리핀 내 교육·행정 중심 도시로 치안이 안정적이며 청소년 유해시설이 제한돼 있어 안전한 학습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BGC센터는 1:1 수업 시스템과 기숙형 교육시설,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어 청소년 연수에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홍열 호서대 부총장은 “큰길 프로그램은 충남 청소년들이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명균 사업총괄 교수는 “호서대는 다년간의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밀도 높은 어학·문화·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학생들의 성장 경험이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 환경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교육 기회 확대와 충남도의 국제교류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