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후 4일간 환경측정 결과…유해물질 모두 낮은 수준
  • ▲ 이랜드 화재 현장 모습.ⓒ독자 제공
    ▲ 이랜드 화재 현장 모습.ⓒ독자 제공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이랜드패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근 지역 대기질 측정 결과 대부분 항목이 환경기준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재산 피해는 조사 중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화재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6시부터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 아파트 정문에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오존·일산화탄소·벤젠 등 7개 항목의 대기질을 조사했다.

    18일 기준 미세먼지(PM-10)는 25㎍/㎥, 초미세먼지(PM-2.5)는 12㎍/㎥로 모두 환경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오존·일산화탄소·벤젠 등 주요 오염물질도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세부 측정값을 보면 미세먼지는 15일 61㎍/㎥에서 16일 35㎍/㎥, 17일 65㎍/㎥를 기록한 뒤 18일 25㎍/㎥로 낮아졌다. 

    초미세먼지 역시 15일 41㎍/㎥에서 18일 12㎍/㎥로 점차 감소했다. 

    벤젠 농도는 17일 2.12㎍/㎥로 일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준치(연평균 3㎍/㎥) 이내 수준이었다. 

    일산화탄소 자료는 장비 안정화 이후인 17일부터 수집됐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상황 종료 시까지 대기질을 지속 측정하고, 실시간 자료를 관계 부서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