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집수리·봉사하며 주거환경 개선단계별 교육으로 자생적 마을 관리와 공동체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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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 주관한 ‘2025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전문가과정’이 주민들이 주거 취약 가정을 찾아 집수리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여군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 주관한 ‘2025 규암나루 집수리학교 전문가과정’이 주민들이 직접 주거 취약 가정을 찾아 집수리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또 주민들은 배움을 실천으로 연결하며 공동체의 따뜻한 힘을 체감했다.19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번 전문가과정은 지난 9월 기초과정의 심화 단계로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주민 13명이 참여했으며,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차로 진행됐다.교육생들은 실제 마을로 나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노후 방문 손잡이를 교체했다.일부 주택에서는 벽체 보수와 도배, 전등 교체, 페인트칠까지 진행하며 집을 새롭게 단장했다.기초과정에서 배운 전기·생활 수리 기술이 직접 이웃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순간, 수강생들은 기술의 가치를 몸으로 느꼈다.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웃의 집을 함께 고쳐드리면서 배움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연결이라는 걸 느꼈다. 배운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뿌듯했다.”라고 말했다.이희준 센터장은 “배움이 실천과 나눔으로 이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주민들의 경험이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연계해 교육·실습·봉사활동이 선순환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규암나루 집수리학교는 2023년 시작됐고 올해는 기초과정과 전문가과정을 연계한 단계별 프로그램이며, 주민들이 배우고 실천하며 자생적 마을 관리 집수리지원단 기반을 마련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