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성과…시내·공영버스 전 노선 교통카드 결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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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시 청사 모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2026년부터 시내버스와 공영버스 모든 노선에서 ‘현금 없는 버스’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시는 그동안의 시범운영 결과 현금 결제 비율이 꾸준히 감소한 점을 확인하고 제도 확대를 공식화했다.아산시는 지난 7월 시내버스 2개 회사 7개 노선(406·407·1000·1001·1100·2000번)을 시작으로 현금 결제 없는 시범운행에 돌입했다.이어 9월에는 1200번 노선, 11월에는 아산콜버스(DRT)까지 범위를 넓히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이번 시행은 운수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요금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시는 시범기간 동안 안내문 부착, 한글·영문 홍보, 언론·SNS·현수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다.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시민을 위해서는 △운수종사자 사전 교육 △초기 2개월간 현금함 병행 운영 △모바일 교통카드 설치용 QR코드 제공 등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병행했다.그 결과 시내버스 현금 결제 비율은 2022년 5.99%에서 2025년 10월 말 기준 약 3.2%로 감소했으며, 공영버스도 같은 기간 5.71%에서 3.3%로 낮아졌다.시는 이러한 추세를 근거로 2026년부터 모든 시내·공영버스에서 현금 결제를 폐지하고 교통카드 기반의 요금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아산시는 이번 제도 확대가 ‘2025~2026 아산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