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산서 구간 추가 조성, 내년 방동 수변 여가숲까지…녹색복지 도시로 도약
  • ▲ 대전시가 조성한 무장애 나눔길 모습.ⓒ대전시
    ▲ 대전시가 조성한 무장애 나눔길 모습.ⓒ대전시
    대전시가 2017년부터 추진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이 7개 구간 총 9.85㎞를 완성하며 보행 약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녹색복지 기반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길은 도심 숲·호수·공원을 연결해 ‘접근 가능한 자연’이라는 도시 삶의 질 요소를 실천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청호반, 둔산대로, 구봉지구, 남선공원, 만인산 휴양림 등을 데크길과 쉼터로 잇는 포용적 산책로다. 

    특히 대청호 수국길은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인기 힐링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서구 도안근린공원(4.1㎞)과 중구 산서체육공원(0.7㎞) 구간을 추가 조성 중이며,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과 시·구비를 투입해 생활권 숲 접근성을 높이고 녹지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성구 ‘방동 수변 여가숲’(2㎞, 16억 원)을 조성해 방동저수지 무장애 길을 윤슬거리·음악분수 광장과 연결, 관람형 산책로를 힐링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영철 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무장애 나눔길은 대전의 녹색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사업”이라며 시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