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변경으로 보수 구간 10m 확대·예산 12억 추가 확보현장 시민 공개… ‘열린 문화유산 행정’ 강화
  • ▲ 대전 계족산성 서문지 북측 성곽 보수공사 현장.ⓒ대전시
    ▲ 대전 계족산성 서문지 북측 성곽 보수공사 현장.ⓒ대전시
    대전시는 계족산성 성벽 복원과 함께 주변 정비도 추진해 탐방 환경과 활용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17일 대전시는 2022·2023년 연속 폭우로 붕괴 피해를 입었고, 또 올해 추가 취약 구간이 드러나 공사가 장기화됐던 계족산성 서문지 북측 성곽 보수공사를 다시 시작됐다.

    보수공사는 총 31m 구간이며,  설계변경 승인과 예산 추가 확보로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시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보수 범위를 10m 확대하고, 지난 10월 승인 후 공사를 본격 재개했다.

    또 공사 시작에 맞춰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해 투명한 문화유산 행정 의지를 강조했다.

    안여종 대전문화유산 울림 대표는 “보수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이런 공개가 확대되면 시민 인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홍 문화예술관광국장은 “계족산성은 대전의 대표 문화유산인 만큼 보수 과정과 필요성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