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17년 건축물, AI 데이터센터로 재탄생 추진국토부–과기부 연계·국비 지원 요구… 원도심 활성화 기대
  •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박용갑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박용갑의원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 공사중단 건축물의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4일 박 의원에 따르면 대흥동의 ‘메가시티’는 2008년 공사 중단 이후 17년간 방치됐으나, 지하 8층·지상 11층 규모로 리모델링해 AI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건물은 2024년 대전시와 공사 재개 협약을 체결했고, 2025년 2월 용도 변경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박 의원은 공사중단 건축물 지원 근거를 마련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토교통부의 ‘제4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왔다. 

    또 2026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토부와 과기부에 연계사업과 국비 지원을 촉구해왔다.

    박용갑 의원은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가 조성되면 원도심을 살릴 희망이 될 것이다”며 “대전 중구에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