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성 의장 "시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예산 심사할 것"
  •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10일 의회 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10일 의회 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가 제102회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돌입했다.

    임채성 의장은 10일 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번 정례회는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5일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6년도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의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심사,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총 66건의 안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조례안이 38건, 동의안 10건, 예산안 7건 등이다.

    임 의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별로 현장방문과 간담회를 이어가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의원 연구모임 활동과 예산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별도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주요 조례안을 발표했다. 
  • ▲ 세종시의회 상임위 위원장들이 10일 제102회 정례회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시의회 상임위 위원장들이 10일 제102회 정례회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행복위 소관 예산은 전년 대비 1393억 원 증가한 1조 2523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김 위원장은 “예산의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살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에서 행복위는 △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검토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청취 △2026년도 본예산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김현미 의원의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 이순열 의원의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 유인호 의원의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지원 조례안', 임채성 의원의 '주취자 보호 지원 조례안' 등이 상정됐다.

    김현미 위원장은 "예산 한 줄, 조례 한 문구가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