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방도시 잇는 ‘항공 교류 플랫폼’ 구축 가속 청주 이어 인천 취항까지… 지역기반 항공사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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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로케이항공 강병호 대표이사(왼쪽)가 지난달 31일 일본 이바라키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된 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을 잇는 민간 외교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에어로케이항공 강병호 대표이사가 일본 이바라키현의 친선대사로 위촉되며, 양국 지역 간 관광·항공 교류가 한층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일 교류 상징된 ‘이바라키 위촉식’… 협력의 새 전환점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10월 31일 일본 이바라키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강병호 대표이사가 ‘이바라키현 친선대사’로 공식 임명됐다고 밝혔다.이번 위촉은 한일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이날 행사에는 이바라키현 지사와 현청 관계자, 에어로케이 임원진이 참석했다.특히 강 대표가 영어로 이바라키현 지사와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며 양측의 우호와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모습이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지방공항발 국제노선 성공모델’로 자리매김에어로케이는 청주–이바라키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시작한 이후 높은 수요를 기록하며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이어 오는 11월 12일에는 인천–이바라키 노선을 신규 취항, 충청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강병호 대표는 “청주 노선의 성공 경험이 인천 취항으로 이어졌다”며 “현재 인천 노선 예약률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 한일 간 교류 확대와 항공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바라키는 숨은 명품 관광지”… 지역 상생형 항공 비전 제시강 대표는 “이바라키는 갈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있는 도시”라며 “세계적인 골프 코스와 해산물, 지역 특산품, 탁 트인 해안 풍경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갖춘 ‘숨은 명품 지역’”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에어로케이는 지역 항공사로서 단순한 운송을 넘어,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항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속적인 공동 프로모션과 문화 교류로 양국 지방이 서로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청주국제공항 중심 ‘글로벌 로컬항공사’로 도약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세련된 서비스로 국내외 여행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위촉을 계기로 에어로케이는 지방공항 간 직항 노선 확대, 지역 관광 연계사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등 다층적 성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로컬항공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