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형 ‘휴대용 경도 측정기’로 실시간 품질 관리 가능BRIDGE3.0 사업단 지원 통해 상용화 성과… 스마트농업 촉진
  • ▲ 2025 산학연협력 EXPO에 마련된 충북대학교 부스.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기술인 ‘휴대용 과일 경도 측정기’를 선보였다. ⓒ뉴데일리
    ▲ 2025 산학연협력 EXPO에 마련된 충북대학교 부스.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기술인 ‘휴대용 과일 경도 측정기’를 선보였다. ⓒ뉴데일리
    충북대학교가 농업 현장에 새로운 기술 혁신을 제시했다. 

    대학 산학협력단은 31일 폐막한 ‘2025 산학연협력 EXPO’에서 휴대용 과일 경도 측정기를 공개하며 농산물 품질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이번 기술은 충북대 BRIDGE3.0 사업단의 기술 상용화 지원으로 탄생했다. 

    기존 고정형 장비의 한계를 극복해 손쉽게 이동하며 과일의 경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luetooth와 Wi-Fi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즉시 전송하고, 품종별 특성에 맞춘 정밀 측정이 가능해 농장 단위의 품질 관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 “농장 현장서 바로 측정·관리”… 노동력 절감·상품가치 제고 기대

    연구팀은 이번 장비가 고령화로 인한 농업 노동력 감소 문제를 완화하고, 선별 자동화 기반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농장 현장에서 바로 품질을 진단하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인력 부담을 줄이고 상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며 “지역 농업의 스마트화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BRIDGE3.0, 기술사업화 플랫폼으로 산학협력 모델 확산

    충북대 BRIDGE3.0 사업단은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지역기업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유재수 충북대 RISE사업 단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농업·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혁신 기술을 확산시키며,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