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시·도의회 의장, 충북도의회서 제6차 임시회 개최‘AI바이오·지역공항·인사청문회 실효성’ 등 20건 안건 의결
  • ▲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17개 시도의장들과 충북도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17개 시도의장들과 충북도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대한민국 각 시·도의회 의장들이 충북 청주에 한자리에 모여 지방자치의 실질적 강화와 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공동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수의 건의안이 의결돼 지방의회의 역할과 협력 의지가 강조됐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의장)는 30일 충북도의회에서 2025년 제6차 임시회를 열고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 12개 시·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 ‘충북 주관 임시회’… 지역 현안·자치분권 논의 활발

    이번 임시회는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 주관으로 개최됐다. 협의회는 담배 제조물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건의안 등 20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충북도의회가 제출한 3건의 안건도 모두 채택됐다.

    특히 충북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실효성 강화, AI 바이오 노화 대응 거점 조성을 위한 K-바이오 스퀘어 예타면제 촉구, 지역거점 공항 활성화 예산 반영 촉구 등 현안 중심의 안건을 제출했다. 세 건 중 ‘지역거점 공항 예산 반영 촉구 건의안’은 긴급안건으로 상정돼 즉시 의결됐다.
  • ▲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유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의장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도교유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의장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정책 반영까지 이어지도록 협력 강화”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회의는 지방자치 실현과 의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폭넓은 소통의 장이 되었다”며 “채택된 건의안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7개 광역의회 협의체’… 지방분권의 중심축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활동 등을 통해 지방분권 강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