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 갈증 해소·스포츠 산업 기반 확대 촉구“울산처럼 시민 구단 모델 현실화 가능”… KBO 협의 주문김성택 의원 “대현지하상가 손실보상, 책임 있는 행정 필요”
  • ▲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청주시의회
    ▲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청주시의회
    청주시의회가 프로야구 2군 구단 창설을 공식 제안하며 시민 기반 스포츠 도시 도약을 촉구했다. 같은 자리에서 시정 현안에 대한 철저한 행정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 신민수 의원 “청주야구장 논란 넘어 시민 구단으로”

    한화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로 청주가 들썩였음에도 정작 올해 청주 경기 배정이 ‘0’에 그친 상황을 지적하며 신민수 의원은 “청주는 이미 준비된 야구 도시”라고 강조했다.

    시는 청주야구장 환경 개선에 최근 3년간 22억여 원을 투입했지만, 2024년 6경기만 치러졌다.

    신 의원은 “유소년 기반, 인구, 산업, 열정적인 팬층이 모두 갖춰져 있다”며 “시민 구단 창설은 돔구장 건립과 대기업 구단 유치 기반이 되는 미래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 “울산은 이미 시민 구단 형태 2군 창단을 공식화했다”며 “청주도 타당성 검토와 KBO·기업 협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전은 인기 예능 경기까지 유치하며 야구 도시 이미지를 확장하고 있다”며 “청주가 더 늦기 전에 선수와 팬 모두 함께 웃는 야구 도시가 되자”고 덧붙였다.
  • ▲ 청주시의회 신민수 의원.ⓒ청주시의회
    ▲ 청주시의회 신민수 의원.ⓒ청주시의회
    ◇ 김성택 의원 “대현지하상가 손실보상, 시민 신뢰가 우선” 

    김성택 의원은 대현프리몰(대현지하상가) 손실보상 협의가 장기화된 점을 지적하며 행정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감정평가가 중단된 구체적 사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62억 원 규모 대수선 공사비를 손실보상에서 제외한 법적 근거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시와 운영사 간 협의 과정의 투명성도 함께 질의하며 “시민 재산권이 걸린 사안인 만큼 책임 행정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 다른 시정 주요 현안도 집중 질의

    김성택 의원은 청주시립예술단 인사평정 제도의 실효성을 점검하며 “오랜 기간 봉사한 단원들이 명예롭게 활동을 마칠 수 있도록 자동승급제 도입 등 제도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해서도 “조달청 주관이라고 청주시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입찰·평가 과정의 자체 점검을 촉구했다.

    그는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곧 청주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