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지도자·선수 참여… ‘국제 네트워크’ 강화‘실전형 호신술’ 전문 교육… 교육·문화 융합 성과국립경찰대학 단체연무 1위… 한국 무도 기술력 입증
  • ▲ 중원대학교 생활체육학과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제31기 사범 및 국제지도자 연수’와 ‘2025 대한합기도 인터내셔널 오픈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원대
    ▲ 중원대학교 생활체육학과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제31기 사범 및 국제지도자 연수’와 ‘2025 대한합기도 인터내셔널 오픈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중원대
    중원대학교가 국제 합기도 지도자 양성부터 세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대회를 아우르며, 글로벌 생활체육 교육 허브로서 입지를 다졌다.

    ◇ ‘글로벌 연수’… 지도자 전문성·국제 교류 확대

    28일 중원대학교 생활체육학과(학과장 김지선)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제31기 사범 및 국제지도자 연수’와 ‘2025 대한합기도 인터내셔널 오픈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 지도자들의 전문성 제고와 유학생 진학 안내를 결합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참가자들은 중원대의 교육 커리큘럼과 장학제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총 10개국에서 지도자 및 가족 등 약 75명이 참가해 실기·이론을 병행하며 지도자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학교 측은 “학문 기반 위의 실기 중심 연수”라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 실전형 호신술 중심 교육… 글로벌 안전기술 전파

    연수는 △위협 상황 인식 △신체 접촉 최소화 방어 △균형·거리 활용 △손·발 제압 기술 △긴급 탈출 전략 등 실전 중심 호신술 교육으로 운영됐다. 김범철 부회장과 교육위원단은 단계별 실습을 통해 기술의 원리 이해도를 높이고, 지도 현장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지도자와 수련생 모두의 안전을 우선하는 기술 체득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중원대 측은 “글로벌 시대 필수 역량인 안전 기반 무도교육 확산에 기여하는 연수”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 MOU 체결… 지도자 양성·국제 연구 협력 추진

    행사 기간에는 중원대학교 생활체육학과와 대한합기도협회 간 협약도 체결됐다. 

    양 기관은 향후 지도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국제 공동 연구 등 다방면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배성북 부회장 △김범철 부회장 △김지선 학과장 △홍철기 교수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졌다.

    학교는 이를 통해 국제적 교육 네트워크 확장 및 글로벌 무도 전문가 육성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오픈대회로 ‘기량 경쟁’… 국립경찰대학 우승

    연수와 함께 열린 ‘2025 대한합기도 인터내셔널 오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약 100여 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호신술 △단체연무 △개인연무 등 종목으로 구성돼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우호적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특히 국립경찰대학 팀이 단체연무에서 1위를 기록해 대한민국 무도 기술의 경쟁력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스포츠맨십과 문화적 존중을 기반으로 ‘국제 무도 교류’라는 대회의 취지를 실천했다.

    김지선 학과장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기술과 문화를 함께 배우며 지도 역량을 확장한 교육의 장이었다”며 “중원대학교는 글로벌 생활체육 교육 중심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 무도 지도자 양성 분야에서의 위상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