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징 담은 ‘대표 기념빵’ 인기… 출시 한 달 1000개 판매음성 쌀로 만든 지역 연계상품… 농업·관광 동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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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가 청남대의 상징을 모티브로 탄생한 ‘청남대 봉황빵’.ⓒ청남대관리사업소
충북도의 상징을 모티브로 탄생한 청남대 ‘봉황빵’이 출시 한 달여 만에 1000개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며, 청남대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관광객 만족도와 함께 지역 홍보·농가 지원 효과까지 확산되면서 충북형 특화 관광상품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상징 입은 새로운 기념 먹거리28일 충북도와 청남대관리사업소 등에 따르면, 봉황빵은 청남대의 대표 조형물인 ‘봉황’을 형상화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방문객이 단순히 둘러보는 것을 넘어 청남대의 상징성과 감성을 맛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관광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외형 덕분에 사진 촬영과 SNS 공유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관광객 입장에서는 가벼운 먹거리이자 청남대 방문의 ‘증표’ 역할을 하는 기념품으로 구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지인뿐 아니라 도내 기관·단체에서도 ‘충북 대표 선물’로 점차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기획 단계부터 관광 마케팅 요소를 결합한 점이 빠른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
- ▲ 청남대에 설치된 봉황 조형몰.ⓒ청남대관리사업소
◇ 음성 쌀 사용… 지역 농업·관광 선순환 모델 기대주 재료로 사용된 충북 음성 쌀가루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전국적으로 쌀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쌀 특유의 고소함과 밀가루의 부드러운 식감을 조화롭게 조절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봉황빵을 제조한 이종태 본정 초콜릿 대표는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질 경우 농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스테라 풍미·슈가파우더 시각미… 재구매로 이어지는 인기봉황빵은 촉촉한 카스테라 풍미를 기반으로 개발해 전 연령층이 선호하는 맛을 잡았다는 평가다. 빵 위에 소복하게 뿌린 슈가파우더는 눈처럼 쌓인 청남대 풍경을 연상시키며 시각적 만족감을 높여준다.관계자에 따르면 첫 구매 이후 기념 선물용 재구매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관광객들의 온라인 후기와 SNS 콘텐츠를 통해 인지도가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충북도와 제품을 만든 업체 관계자(본정 초콜릿)는 “성심당의 튀김소보로처럼 봉황빵도 청남대를 대표하는 맛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가 나온 이유다. -
- ▲ 청남대에 설치된 카페.ⓒ청남대관리사업소
◇ 카페 활성화 시너지… 체류시간 확대 및 즐길거리 다변화청남대는 올해 초 휴게음식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존의 단순 간식 판매 수준에서 벗어나 커피·차·케이크 등과 함께 봉황빵을 제공하고 있다.이는 방문객 편의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소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를 내고 있다.또한, 행사 시즌에는 굴뚝빵 형태로 변형해 선보이는 등 메뉴 다양화를 시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굿즈 연계 선물세트 출시, 방문 인증 이벤트, 포토존 조성 등 종합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이 제기된다.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청남대 방문이 맛·관광·체험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험이 되도록 운영 시너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지역 상징을 제품에 담은 만큼, 방문객 유치와 충북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역량을 집중해 관광 편의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