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원 전 논산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논산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서원 전 논산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논산시장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 서원 전 의장이 28일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의장은 이날 오전 논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산의 다음 10년을 새로 설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논산의 행정을 시민 중심으로 작동하도록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상대를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며 "회의실보다 현장이 답을 준다는 것을 배웠다. 행정의 최우선 가치를 시민의 삶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의장은 특히 인구 유출과 지역 경제 둔화, 청년 이탈 등을 논산의 주요 과제로 꼽으며 "논산의 문제는 낙후가 아니라 멈춘 성장"이라며 "사람과 산업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와 돌봄, 교통, 일자리 등에서 작은 변화가 체감될 때 도시의 희망이 시작된다"며 "법과 원칙, 상식과 책임 위에 행정을 세우고, 시민의 자유와 권리가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운영 철학에 대해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지출을 ‘비용’이 아닌 ‘미래 투자’로 인식하겠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으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겠다"고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대규모 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각종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끝으로 서 전 의장은 "논산의 미래는 시민의 결단에서 시작된다"며 "책임과 원칙, 상식으로 실행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이 엄격히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