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겨울철 화재 898건·인명피해 68명 발생 전기열선·히터 등 화재 원인 다수… 부주의 사용 주의 당부
  • ▲ 대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위험한 전기장판 화재.ⓒ대전시
    ▲ 대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위험한 전기장판 화재.ⓒ대전시
    대전소방본부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2025년 겨울철(11~2월) 대전지역에서는 총 898건의 화재가 발생해 68명(사망 15명, 부상 53명)의 인명피해와 약 73억 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전기열선(20건),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품 부주의 사용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대덕구 비래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는 전기요 전원을 끄지 않은 채 외출해 라텍스 매트리스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전기장판은 전선 손상 여부 확인 및 라텍스와 함께 사용 금지 △전기히터는 주변 공간 확보 및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전기열선은 인증제품 사용 및 보온재와 함께 사용 금지 △화목보일러는 가연물과 2m 이상 거리 유지 및 연통 청소를 강조했다.

    김문용 본부장은 “난방용품은 따뜻함을 주지만 부주의하면 한순간에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